가슴이 뭉클.

씨야
어쩐지 사랑은 어려워 난 아직 서툴러
사실은 지금껏 슬픔과 더 친해 사랑은 먼듯해

우린 서로 너무 달라서 바보라는 것만 닮아서
때론 어긋나고 때론 부딪혀야 하지만

*사랑인가봐 사랑인가봐요 그댈 보면 가슴이 뭉클해
녹슨 가슴도 굳어있던 심장도 깨워준 그대
사랑해줘요 나를 안아줘요 숨겨왔던 내 상처까지도
아픈 눈물도 슬픈 외로움도 다신 오지 않게

마음을 주기가 두려워 아프게 될까봐
그렇게 한동안 버려둔 맘인데 닫아둔 맘인데

언제 스며들어 왔나요 언제 가득 채워 놨나요
그대 향기들로 그대 기억들로 나의 맘

*사랑인가봐 사랑인가봐요 그댈 보면 가슴이 뭉클해
녹슨 가슴도 굳어있던 심장도 깨워준 그대
사랑해줘요 나를 안아줘요 숨겨왔던 내 상처까지도
아픈 눈물도 슬픈 외로움도 다신 오지 않게

오랜 내 눈물 끝에 가려져 있던 사람
기나긴 날 동안 내가 기다렸던 한 사람

그대인가봐 그대인가봐요 곁에 서면 아파도 웃게 돼
깊은 흉터도 버릇 같던 눈물도 낫게 해준 그대
보여줄게요 전부 다 줄게요 아껴왔던 내 모든 사랑을
혼자라는 말 이별이라는 말 우리에겐 없게
사랑만 남아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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