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난 양말처럼

금수봉
시계 바늘이 멈추었다고
세월이 가지 않겠니
시계 바늘을 되돌린다고
청춘이 돌아 오겠니
어차피 세월이야 제맘대로
흐르는 줄 알면서 잡지 못하고
막을 수 없는 걸
미련 따윈 잊어버리자
슬픔일랑 던져버리자
구멍난 양말 처럼

시계 바늘이 멈추었다고
세월이 가지 않겠니
시계 바늘을 되돌린다고
청춘이 돌아 오겠니
어차피 인생이야 세월따라
흐르는 줄 알면서 잡지 못하고
막을 수 없는 걸 근심일랑
잊어버리자
눈물일랑 던져버리자
구멍난 양말처럼
구멍난 양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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