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대 그날 그곳

태사비애 (殆死悲愛)
불 꺼진 거리에서
조용하게 들리는
음악소리 너무 고요한 새벽

이 음악을 듣는데
왜 가슴이 멍한지
그때 생각에 나네요

사랑이 나를 찾아와
따스하게 날 비추고
당신과 같이 이 길을 걸었지
알아 그 순간이 모두 지나고
사라지지 않는 건
여긴 그대로 군요

희미한 가로등불
또 무심한 가로수
나를 마치 처음 본 듯 하네요

저기서 들려오는
그 음악을 아는지
그때 기억을 주네요

사랑이 나를 찾아와
따스하게 날 비추고
당신과 같이 이 길을 걸었지
알아 그 순간이 모두 지나고
사라지지 않는 건
여긴 그대로 군요

너를 사랑하는
날 부디 알아 주기를
니가 나의 곁에 서있기를

사랑이 나를 찾아와
따스하게 날 비추고
당신과 같이 이 길을 걸었지
알아 그 순간이 모두 지나고
사라지지 않는 건
여긴 그대로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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