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처음 만나 노래한
눈이 오는 계절이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있네
노래하는 마음 하나면
행복 했었는데
세상은 좀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어
비바람이 치는 어두운 길에
어린애처럼 울고 있어도
일어나 다시 작은 빛을 향해
걸을 수 있는 건
우리 함께 있기 때문이야
미워했던 적도 있었지
혼자라고 느껴져서
그땐 왜 그렇게
어리기만 했는지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
하나 둘 떠나고
남은 건 항상 곁에 있던
우리의 멜로디
비바람이 치는 어두운 길에
어린애처럼 울고 있어도
일어나 다시 작은 빛을 향해
걸을 수 있는 건
우리 함께 있기 때문이야
눈앞이 캄캄해지고
버틸 수 없이 힘들어도
쓰러질 수가 없는 건
나를 믿는 너희 때문이야
시련의 파도가
앞을 막아선대도
우리 함께 한다면
넘을 수 있을 거야
비바람이 치는 어두운 길에
어린 애처럼 울고 있어도
일어나 다시 작은 빛을 향해
걸을 수 있는 건
걸을 수 있는 건
걸을 수 있는 건
우리 함께 있기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