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화랑
가끔은 나 당신의 무릎 베게를 베고
낮잠을 자고 싶었죠 당신은 몰랐겠지만
사실은 나 눈물로 젖은 당신의
그 밤들이 안쓰러워 가슴 아팠죠

왜 아무말도 해주지 않았죠
혼자서 아파했으면서
왜 단 한 번 기회조차 주지 않나요

이 곳에 오려했을 때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가지 말라고 애원했었죠
마지막까지 날 나쁜 놈으로 만드네요
아들은 항상 당신이 부끄러웠죠

미안해요 손 한번 잡아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한 번도 사랑한단 말 못해서
용서해요 못난 나를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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