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솔비
나 걱정 마요
그대의 마음이
무겁다는 거 알아

나 걱정되죠
우리의 시간이
가벼워질 것 같아

계절이 몇 번을
돌아야만 우리
제자리로 갈 수 있는지
너무도 멀리
온 것 같아 우리

되돌아가는 길은
왠지 지나온 날의
깨진 조각들로
많이 아파할 것 같아

서울의 웬만한 곳들은
다 전부 돌아다녔던 우리지
너무도 많은 것을 함께 했던

맛 집을 찾아서
다니던 게 우리의 일이었지
이제는 다 모두
잊어야 할 일들

나 걱정 마요
그대의 마음이
무겁다는 거 알아

나 걱정되죠
우리의 시간이
가벼워질 것 같아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