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느날
비밀리에
온종일 방안에 누워 무언가를 생각해보려 했지만
하얗게 빛나는 머릿속 어딘가 빨간줄 그어지려나
오늘은 어느새 햇살을 감추어 어둠을 만들었고
기막힌 하루는 어제와 똑같은 평범한 아이되어 울고 있네
다시 일어나 기나긴 시간을 엮어 추억을 만들어
손목이 저려 잠시 앉았는데
왜 곁엔 아무도 보이지 않아
괜시리 몸이 떨려와 몇번을 소리쳐 보지만
희미한 그대 미소마저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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