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만 찍는다
찬빈
세월의 장난 이었나
운명의 시작 이었나
엇갈린 우리의인연
너무 빨리 다가 왔지
왜 아픈 사연 없겠니
구구절절 소설 같은 세상사
구차한 변명처럼 보일까
속으로 삭히는 인생사
또 다른사랑 가질수 없는
텅빈 내가슴에 너하나 담고
꺼내지 못하고 살아 간다면
내마음을 달랠수 있나
아무런의미없이 하루가 지고
언제나 습관처럼 울리던 너를
오늘도 난 젖은눈에
그리움만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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