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벤치

오은비
집에서 5분 거리 아늑한 저녁 공기
평화로운 밤하늘을 가르는
야광공 배드민턴 줄넘기 다이어트
지압보도 못 버티는 꼬마 애

우 멀리 보이는 노란 별빛 밤을 밝히고
우 공원 벤치 옆 노란 등불 우릴 비추네

조용한 호수공원 따뜻해진 밤공기
하나둘씩 켜져가는 불빛들
떨어진 공을 찾아 숲 속을 헤매이네
멀리 있진 않을 거야 꼬마야

우 저기 보이는 노란 별빛 밤을 밝히고
우 공원 벤치 옆 노란 등불 우릴 비추네

너의 온기가 전해지는 옆자리에 앉아
괜스레 몸을 기대
이미 어둑해진 거리를 걷고 있는
많은 사람들 아이들 강아지
우리 두 사람을 위한 풍경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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