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인지 어디까지 인지
누굴 위해서인지 내가 누군지
난 왜 지금 여기에 있는 건지
알아나가야 할 것들이 얼마나 남은건지
여기서 난 달라지는 건지
무얼 위해 피땀 흘리는지
하늘만 본다 소낙비라도 내렸으면
상처가 나고 그게 아물고
또 그 위에 상처가 나고
다시 아물 때면 그 때쯤에는
이 모든 걸 알게될까
첨엔 어떤 맘으로 왔던걸까
이젠 기억이 안나 그 때의 마음
가끔은 나 숨고싶었지만
비겁한 사람 되는 것 같아
하늘만 본다 마음놓고 울어봤으면
이 모든 것이 다 지나가고
또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 때는 모든 게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