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Vocal By Anna)

를(LEL)
따뜻한 커피향도 어느 순간엔
차갑게 식어버리듯이
따뜻한 네 마음도 내가 모르게
천천히 식어갔나 봐
변해가는 널 외면해봐도
네 눈빛에 다 드러나서
어쩔 줄 몰라 널 밀어내고
다시 그리워하고 있어
어쩜 우린 조금 더 사랑했다면
다음 계절을 함께했을까
어쩜 우린 조금 더 참았었다면
여전히 함께였을까
변해가는 널 외면해봐도
네 눈빛에 다 드러나서
어쩔 줄 몰라 널 밀어내고
다시 그리워하고 있어
어쩜 우린 조금 더 사랑했다면
다음 계절을 함께했을까
어쩜 우린 조금 더 참았었다면
여전히 함께였을까
내가 바라던 네 모습과
네가 바라던 내 모습이
뒤엉켜버려서
이렇게 아픈 거니
어쩜 우린 조금 더 사랑했다면
평생 함께하지 않았을까
어쩜 우린 조금 더 이해했다면
영원히 함께였을까
어쩜 우린 조금 더 사랑했다면
모든 계절을 함께했을까
어쩜 우린 조금 더 이해했다면
영원히 함께였을까
나는 아직도 너야
나는 아직도 너야
덩그러니 나 혼자 남아
너를 못 잊어 바보같이
널 그리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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