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하나의 사람은 가고
멀님 18번 ~임희숙
너를 보내는 들판에 마른 바람이 슬프고, 네가 돌아선 하늘엔 살빛낫달이 슬퍼라
오랫토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것같은 삶의 무게여 가거라 사람아 세월을 따라 모두가 걸어가는 쓸쓸한 그길로~
이젠 그누가 있어 이외로움 견디며 살까 이젠 그누가 있어 이가슴 지키며 살까
아~ 저하늘에 구름이나 될까 너있는 그먼땅을 찾아 나설까 사람아~ 사람아~ 내하나의 사람아 이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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