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세븐틴
들어가자 잠깐
예민한 날이 선 시계 소리 나는 방
궁금증에 비해
다소 짧아진 물음은
정적을 깨 대화 속엔
불만스런 느낌들이 가득 차
넘쳐나 더 이상은 안돼
한숨에 묻혀버린 주변은 고요해
숨 막힐 듯해도 입 다물고 있는 게
차라리 속 편해
딱딱해진 관계
해소되지 않은 싸움
끝내 열리는 방문
원점이 돼 고개 돌린 채
다음에 얘기해
똑같은 곳을 또 헤매고 있어
모든 게 다 낯설게만 느껴져
이제는 정말 끝내야 될까
글쎄 잘 몰라 나도 잘 몰라
또 눈물이 흘러
뭣 모를 눈물이 흘러
예전의 너와 나 그리운 걸까 왜
글쎄 잘 몰라 나도 잘 몰라
또 눈물이 흘러
한없이 눈물이 흘러
이제는 정말 끝내야 될까 널
글쎄 잘 몰라 나도 잘 몰라
Daydreaming in the
midst of the night
You brush my thoughts
and sweep my sleep away
이제 와서
I miss all the times
불필요해
there are plenty more times
we'll miss anyway
It's painful to face you
듣고 싶어 하는 답변
알면서도 괜히 삐뚤어지는 감정
다시 또 비꼬이는 흉터와 죄책감
조여오는 벽면의 폐쇄감
똑같은 곳을 또 헤매고 있어
모든 게 다 낯설게만 느껴져
이제는 정말 끝내야 될까
글쎄 잘 몰라 나도 잘 몰라
또 눈물이 흘러
뭣 모를 눈물이 흘러
예전의 너와 나 그리운 걸까 왜
글쎄 잘 몰라 나도 잘 몰라
또 눈물이 흘러
한없이 눈물이 흘러
이제는 정말 끝내야 될까 널
글쎄 잘 몰라 나도 잘 몰라
서로 어긋나있는 길 건너편
멍하니 서 있는 너에게 물어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걸까
글쎄 잘 몰라 나도 잘 몰라
서로 어긋나있는 길 건너편
멍하게 서 있는 너에게 물어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걸까
글쎄 잘 몰라 나도 잘 몰라
또 눈물이 흘러
멈추지 않고서 흘러
알 것 만 같아 아니 이젠 알아
너 아님 안 돼 보내면 안 돼
왜 이제서야 난
네 모습이 보이는지
멀어진 날 안아 줄 수 있을까
글쎄 잘 몰라 나도 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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