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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IAⓒ
또 비가 내린다 주르르르
온몸을 적신다 주르르르
흩어진 기억이 차오른다
빗방울 따라서

눈물이 흐른다 주르르르
내리는 이 비에
널 모두 흘려내 본다
주르르르 주르르르

멀리 바람이 속삭이듯
불어온다
스르르르 난 눈을 감고
미소를 지어본다

문득 널 잊어가는 내가
어색하지만
잃어버렸던 날 찾은 것 같아

오래 시간 쌓인 먼지를
다 털어내듯이
고였던 아픔을 안고
이 거리를 달려나가면

또 비가 내린다 주르르르
온몸을 적신다 주르르르
흩어진 기억이 차오른다
빗방울 따라서

눈물이 흐른다 주르르르
내리는 이 비에
널 모두 흘려내 본다
주르르르 주르르르

니가 떠나던
그 날 그 하늘 같아서
오늘도 밤새 내린 그리움
하나 둘 꺼내어 눈을 감으면

또 비가 내린다
멈추지 않는다 주르르르
가슴을 적신다 주르르르
맑게 개여있는 하늘에도
난 비를 맞는다

니가 떠난 그날로
내 가슴에 이 비는
멈추질 않는다
주르르르 주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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