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 (I Believed)

키아나
말을 잃은 TV

굳어버린 장미

머물러버린 바람

한숨 섞인 사랑

밀려버린 숙제처럼

답이 없는 문제만이

유행 지난 옷들처럼

난 있어도 없는 듯해

네가 남긴 싸늘함에

감기가 낫질 않아

안간힘을 써도

습관처럼 기침이 배여

텅 빈 집은 내 눈물도

채우지 못하잖아

시든 줄 알았던 그리움이

또다시 피어

I believed

you would never never left here

I believed

I would never be left over

U broke my trust

짝을 잃은 신발

먼지 쌓인 내 맘

날아가버린 향기

찾지 않는 나비

닳아버린 연필처럼

희미해진 우리사이

질려버린 인형처럼

난 있어도 없는 듯해

네가 남긴 싸늘함에

감기가 낫질않아

안간힘을 써도 습관처럼

목이 메여

울먹이는 목소리도

널 붙잡지 못하잖아

그친 줄 알았던 눈물에

또다시 매여

I believed

you would never never left here

I believed

I would never be left over

U broke my trust

나의 뺨을 어루만지던

너의 손길을 기억해

지긋이 날 내려다보던

너의 그 눈빛을 기억해

I believed

you would never never left here

I believed

I would never be left over

U broke my trust

I believed

you would never never left here

I believed

I would never be left over

U broke my trust

내가 곤히 잠들던

너의 그 품을 기억해

내가 편히 숨 쉬던

너로 채운 집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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