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oot

은시우
Reboot
노래 : 은시우

끝이 보이지 않는 회색 빛 어둠 속에서

나는 길 잃은 채 헤매다 홀로 멈춰 서있었지

사랑하고 아끼던 세상의 모든 것들이

메두사에 홀려 한 줌의 모래가 되어 날아가

지울 수 없는, 잡을 수도 없는 멜로디가

지금도 나의 곁에서 늘 마음속을 울리네

전하고 싶어 나의 노래를...

심장을 에워싼 껍질 녹아버릴 듯해

겁쟁이인 나 그 모습 그대론데

혼자서 바라본 이 세상에

이 가슴 한가운데에

희미한 멜로디, 아주 작은 소리

이제야 알았어 빛으로 가는 길

나는 가치조차 없는 작은 호두까기 인형

그저 스스로를 부수고 할퀴어 상처 낼 뿐이야

잊을 수 없는, 닿을 수도 없는 꿈 한 조각

지금도 나의 곁에서 늘 마음속을 적시네

전하고 싶어 나의 노래를...

이제는 빛을 향해서 걸어가고 싶어

서툰 발걸음 단 한 번 만이라도

의미 없었던 매일 매일을

아주 조금씩 바꿔갈

이 용기 다시금 재생하는 거야

이제야 알았어 미래로 가는 길

전하고 싶어 나의 노래를...

더 이상 누를 수 없어, 말하고 싶었어

숨길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마음

새로운 나를 위해 기도해

간절한 소망 담아서 시작된 이 노래

이제서야 알았어

희망이라는 이름의 멜로디

희망이라는 이름의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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