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이정옥
바람이 불어 오네요 그대 맘도 따라 가네요
바람이 말을 하네요 떠나보낼 시간 이라고
세월이 흘러 가네요 내 마음도 따라 가네요
사랑이 말을 하네요 떠나보낼 시간 이라고

*철없다는 이유로 잡지 말기를
어쩔수 없었다는 말도 말기를
한두번의 용서가 짐이 될줄은
나와 당신은 알고 있었는데

사랑해서 아픈건 참을수 있어요
사랑해서 슬픈것도 견딜수 있답니다
하지만 변해버린 마음을 보는건
쓰라린 가슴을 안고 사는 아픔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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