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과 끝

를 (Lel)
끝난걸까 생각될 때가 있지
에스컬레이터는 여전히 반대로
가고 있는데 (제자리야)
세상 가득했던 아름다운 척 했던 모순들이
오랫동안 원치 않는 상처를 주었지만 이제는

끝과 끝을 모두 사랑으로
모든 눈물까지 사랑으로
차가운 도시의 외로움과 말라버린 가슴의 아픔들
빛보다 더 밝은 가슴으로 온 세상에 가득하게
끝까지 안아주리

끝과 끝을 이어주었던 회색 빛의 인연들도
모두 하나가 되어 우릴 감싸줄 때 (꼭 그렇게 될 꺼야)
새로운 공기가 되어서 다시 숨 쉬게 될 꺼야
슬픔도 결국 아름다운 꽃이 될 꺼야 이제는

끝과 끝을 모두 사랑으로
모든 눈물까지 사랑으로
차가운 도시의 외로움과 말라버린 가슴의 아픔들
빛보다 더 밝은 가슴으로
온 세상에 가득하게
끝까지 안아주리

끝과 끝을 모두 사랑으로
모든 눈물까지 사랑으로
차가운 도시의 외로움과 말라버린 가슴의 아픔들
빛보다 더 밝은 가슴으로
온 세상에 가득하게
끝까지 안아주리
안아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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