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하나

코로나
왜 이렇게 사는게
힘들기만한지
누가 이 세상이
아름답다고 한건지
태어났을때부터
삶이 내게준건
끝없이 이겨내야 했던
고난들뿐
하지만 그러면 안돼
주저 앉으면 안돼
세상이 주는대로
그저 주어진대로
이렇게 불공평한
세상이 주는대로
그저 받기만 하면
모든것은 그대로
싸울텐가 포기할 텐가
주어진 운명에
굴복하고 말텐가
세상앞에
고개숙이지마라
그리고 우릴봐라
기죽지 마라
그리고 우릴봐라
지치고 힘들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 잡아줄게
삶이 어두워
길이 보이지 않아
내게있는건 성냥하나와
촛불 하나
이 작은촛불하나
가지고 무얼하나
촛불하나 켠다고
세상이 달라지나
하지만 그렇지 않아
작은 촛불하나
켜보면 달라지는게
너무너무도 많아
아무도 없다고
믿었던 내 주위엔
또 다른 촛불든
그대가 곁에 있었기에
불을 밝히니
촛불이 두개가 되고
세개가 되고
또 네개가 되고
그렇게 우리들의
걸음은 멈추지 않았고
세상은 달라져 가고
지치고 힘들땐 내게 기대
언제나 네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 잡아줄게
내가 너의 손 잡아줄게
내가 너의 손 잡아줄게
너의 손 너의 손
너의 손 잡아줄게
내가 너의 손 잡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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