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Spellbound (스펠바운드)
결국은 헤어졌다
수십번 그렸던 말은
한마디도 못하였고
엉망으로 내뱉고
울고 있는 너에게
미안하단 말하고 돌아섰다
참 몇시간이
지나지 않아
난 다시 달려 갔고
네가 울던 자리에
햇살이 머물렀고
꽃이 피어있더라
하지만 네가 없다
넌 나의 사랑이었고
난 너의 눈물이었다
가슴이 아려올땐
아픈척 비틀거려
내 미안함을 가려두고
난 참아 달라 말했고
견디며 날 바라보던 너
결국 내가 밀어냈다
난 너의 전부였지만
넌 나의 고통이었다
세월지나서 내가
미소가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땐 내가 아마
너를 붙잡고
살고 있을지 몰라
하지만 내가 너무
두렵고 불안한건
아직도 네가
날 견디며 살까봐
넌 나의 사랑이었고
난 너의 눈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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