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ay

최삼
그래 난 행복하고 싶었지
이게 내 처음
그게 다야 다들 한숨 쉬듯
절레 고개 내저은
내가 본 가장 꼭대기
겉 멀쩡한 빈 껍데기 같은 게 아닌
마찬가지 다를 게 없는 목표
어 난 늘 행복하고 싶었어
매일 밤 뜰 해를 기대했지만
내 방엔 없던 창문
몇 가지 한탄 원망을 또 뱉어내고
이제서 안 거
해는 밤에 뜨지 않더라고
어느새 눈 더 높여
혼란 뿐인 외로움을 지나쳐
수많은 계단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좀 지나쳐
나 가진 혼란의 소모의 끝
손목에 그은 멍청함의 증거는
그냥 남겨 놓은 분노의 끝
다 버티고서 못 멈춰 오늘도 숨차
억지 부린 건지
내 기준 한계 넘어
그 이상 숨차
탓 할 것 없이 잠깐 서 쉬면 돼
말은 쉽게도 뱉지만
그럴 리 없다는 건 나도 알아
Yes okay
okay and okay
Yes okay
okay and okay
it's okay
okay and okay
it's okay
okay and okay
이제 난 스스로
나를 달랠 수 있게 됐고
거리에 발 디디고서
내 말들을 뱉어 봐도
아직도 다 해결된 게 아닌 외로움
이게 때로는 꽤나 새로운
혼란을 자꾸 물어 발 앞에 둬
여전히 한 박자 늦은 반응
놓친 컵 파편 반짝여
아름다워 보인 눈속임
눈치 채도 거슬릴 때쯤
이미 발에 박혀 한 걸음
디딜 때마다 아파 기분이 잡쳐
쉽게도 말할 수 없는
내 어제는 그을음 닦아
시커멓게 서 부지런히도 먹은
울음 목 막혀 뱉어낸 게 이 랩
계속 이런 식 희미하게나마 보여
숨 참지 않아
이제 몇 번 반복하니
뭐가 맞고 뭐가 틀린 건지
대충 아주 대충 알아
지금에 안 거
그래 웃기지만
이제 지난 일들은 지났을 뿐
더 말할 필요 없어
결국엔 전부 지나
Yes okay
okay and okay
Yes okay
okay and okay
it's okay
okay and okay
it's okay
okay and okay
Yes Ok 비관적이어 보이겠지
내가 가진 성질과 모양
입을 다 닫고 눈을 감아야
또 얼핏 희미하게 느껴지는 거야
그랬었지 그랬었다 하는
과거가 됐어 그때
아무것도 닿지 않은 그때
아무것도 낫지 않은 그때
아무것도 갖지 않은 그때
그때와 지금 다른 건 하나 없어
근데 언제 이렇게
괜찮아진 걸까 어
Yes okay
okay and okay
Yes okay
okay and okay
it's okay
okay and okay
it's okay
okay and okay
Yes I'm okay
o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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