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산책

사이드 포니테일
밤하늘 같이 걸으면
너는 어떤 표정 짓고 있을까
거짓말처럼 오지 않는 새벽
한 걸음 물러난 달빛
조용하게 우리를 뒤쫓는 그림자
손이 닿으면 맘이 닿을까
밤바람조차 숨죽여 걷는다
발걸음을 멈추면
가만히 떠도는 별빛
아 아마 나는 아 이제 나는
꿈 속을 지나쳐온 듯
아직 헤매이고 있는 두 사람
말을 건네면 맘이 될까 봐
오늘 새벽도 천천히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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