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많은 시간속의 답을 찾아 해매도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해답 속의 공허함 속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 내 자신에게 물어보지만
이미 잃어버린 나의 시간은 가고
10시를 알리는 시계종소리가 들려오고
날 가두는 나의 꿈속에서 벗어나려 해 보지만
침대 위 머리맡 창밖에 비치는 저 하늘은
슬픈 미소로 나에게 오라 하네
날 비추는 저 하늘이 나를 외면하여도
저 끝없이 높은 곳에 있는 나의 바다도
한 발 한 발 다가가려 힘껏 애써보지만
손끝에 닿는 노을만 나를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