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다

이백길
나이를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니가 나이를
안 먹을 것 같지
한때는 너보다
굉장한 청춘이
내앞에 펼쳐져
있을것 같았지
너 기고만장 하지마
너도 언젠간 이렇게 돼
나이를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니가 나이를
안 먹을 것 같지
너보다 굉장한 청춘이
내앞에 펼쳐져
있을것 같았지
너 기고만장 하지마
너도 언젠간 이렇게 돼
친구들도 모두 떠나고
나만 혼자서
저녁을 먹고
누군가 함께라면
행복한 내모습이
참 밉다
혼자선 밥조차도
못먹었는데
전화할 사람들이
줄을섰는데
귀찮은 연락들은
무시했는데
그래 그랬는데
나이를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난 싫어도
먹는다 먹는다
또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배불러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너 기고만장 하지마
너도 언젠간 이렇게 돼
나이를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난 싫어도
먹는다 먹는다
또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배불러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너 기고만장 하지마
너도 언젠간 이렇게 돼
미래보단 과거가 좋고
트로트가 조금씩 더 좋고
웃을일은 조금씩 더 줄고
하지만 난 아프고
세상은 너무
빠르게 돌아가고
쫓아가기에
나는 버거워하고
한잔하기에도
넌 버거워하네
정말 지쳐간다
나이를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난 싫어도
먹는다 먹는다
또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배불러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너 기고만장 하지마
너도 언젠간 이렇게 돼
나이를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난 싫어도
먹는다 먹는다
또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배불러 먹는다
먹는다 먹는다
너 기고만장 하지마
너도 언젠간 이렇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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