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가 많이도 핀 가을날 우리 다시 만나자는
그런 말도 못하고 끝도 없을 것만 같은 이 길을 따라
자꾸 눈물이 내려와 하늘만 훔쳐보네
언젠가는 사라져 버릴 기쁨보다는
영원히 간직할 가슴 시린 추억을 갖고 싶어
먼 훗날 지금 슬픔도 아무렇지 않게 떠올리겠지
흑백영화처럼 먼 기억의 순간들이 흩어지겠지
지친 나의 어깨위로 낙엽은 지고 눈은 내리고
그렇게 많은 계절을 지나 우린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할런지 이젠 더 이상 눈물은 필요하진 않은지
언젠가는 사라져 버릴 기쁨보다는
영원히 간직할 가슴 시린 추억을 갖고 싶어
먼 훗날 지금 슬픔도 아무렇지 않게 떠올리겠지
흑백영화처럼 먼 기억의 순간들이 흩어지겠지
먼 훗날 지금 슬픔도 아무렇지 않게 떠올리겠지
흑백영화처럼 먼 기억의 순간들이 흩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