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져만 간다

언노운드레스 (UNKNOWN DRESS)
모두 다 지나간다
조금은 느릴지 몰라도
난 아직 그 때
그 시간 속에 멈춰있다
눈부시게 반짝이던 계절도
저기 창 밖 풍경들처럼
멀어져만 간다
지나온 그 길에 들꽃처럼
나를 비추는 저 햇살처럼
그 자리를 지키며 빛나고 있어
언제든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떠오른다 견디기 힘들만큼
이렇게 하루 내일의 나와
멀어져만 간다
지나온 그 길에 들꽃처럼
나를 비추는 저 햇살처럼
그 자리를 지키며 빛나고 있어
언제든 나를 찾을 수 있도록
지나온 그 길에 추억처럼
나를 감싸는 저 구름처럼
그 자리를 지키며 빛나고 있어
언제든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모두 다 흘러간다
조금은 더딜지 몰라도
저기 창 밖 불빛들처럼
멀어져만 간다
멀어져만 간다
멀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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