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페이지

민준혁
추억이 가끔 안부를 묻고
눈물은 그댈 잊어버렸나 봐요
나아닌 사람과 웃는 모습에
작은 미소를 띠어요
참 오래 싸워왔죠
이젠 희미해진 기대들과 미련이
그 많던 눈물과 아픔이
모두 지금을 위한 이유였나 봐요
우리의 이야기들도
차가운 밤의 꿈처럼
어느덧 끝을 향해서 가네요
좋았던 기억들마저
몸서리칠 기억처럼
서로를 위해 없던 일처럼 지워요
참 오래 꿈꿔왔죠
그대와 내가 다시 사랑할 그날을
날 살게 했던 시간 모두
이젠 잊어야만 할 기억이 된거죠
우리의 이야기들도
차가운 밤의 꿈처럼
어느덧 끝을 향해서 가네요
좋았던 기억들마저
몸서리칠 기억처럼
서로를 위해 없던 일처럼 지워요
행복해야만 해요
나도 노력해볼게요
그게 그댈 위한 일이겠죠
나 역시 그대처럼
내 마지막 사랑이
그대가 아니길 빌어줄래요
마지막 인사를 해요
못났던 내 사랑보다
더 나은 사랑 이길 난 빌게요
그대가 참 고마워요
내 지금의 아쉬움처럼
사랑이란 걸 알게 해줘서
안녕이란 말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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