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단풍

이지상
네가 마음을 닫고
가을 숲으로 가는 동안
나의 생살보다
더 붉은 너의 살갗위로
소금 흩뿌리듯 가을비 떨어졌으나
아프단 말도 없이
한 번 돌아 보지도 않고
조용히 눈감고
자꾸 깊어지기만 하는
조용히 눈감고
자꾸 멀어지기만 하는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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