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서성이다가
끝없이 후회하다가
넋이 나간 듯 웃기도 하고
때로는 그러다 멍하니
창 밖만 바라보다가
그날에 우리 이별이 생각나
아직 무엇을 놔야 하고
아직 무엇을 비워야 하는지
몰라 바보 같은 난
무엇보다 아픈 기억은
뒤돌아 서는 너에게
한마디도 못한 그때에
나를 모르겠어 난
이대로 이렇게 너를 놓을 수는 없어
그렇게 넌 나로 인해 아파했다고
돌아서며 말했지 이별 후에 알 거라고
그 의미를 아직 난 모르겠어
이별을 위한 그저 흔한
변명 이였는지 몰라
그래 하지만 상관없어 난
내가 너를 못 잊는 것은
왜 그때 그렇게 너에게
말하지 못해 멍해있었나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는 내게 다시
돌아 올지 모르겠지만
이대로 이렇게 너를 놓을 수 없어
나에게는 모든 게 네가 전부였어
떠나지마 제발 혼자 이렇게
멍하니 바보처럼 되 뇌이며 울지만
왜 그땐 너를 잡지 못했을까
이렇게 후회만 남아
또 다시 널 그리며 마지막 너에게
다하지 못한 말
남자라는 이름으로
네 앞에서 설 수 없었던 날 용서해
내 마음속 깊이 살아있는
내 사랑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온다면
그땐 내가 다시 널
보내지 않을 거라 말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