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눈을 감아봐
바람이 네게 손짓하고 있어
넌 그저 맘이 이끌리는 그대로 걸어가
얼마나 걸어온 걸까
한동안 느껴 본 적 없는 이 기분
낯설은 기억 속에 너를 맡기고
떠나자! 가자! 가자!
어딘가? 그곳은 어디에 있나?!
두 눈을 감아야만 바라볼 수 있던 세상
다 사라져 버린 걸까
떠나자! 너만이 갈 수 있는 세상으로
바람이 차오른다.
좋아! 바로 그곳으로 가자!
어디쯤 서 있는 걸까
어느새 어른이 돼버린 소년
어둠이 지날수록 커져만 가는 두려움
다시 또 눈을 감아봐
희미하게 널 비춰주는 불빛!
그 순간 니 마음에 스치는 바람을
따라서 가자! 가자!
어딘가? 그곳은 어디 있을까?!
그토록 찾아 헤매여도, 가지 못한 세상
다 사라져 버린 걸까
떠나자! 너만이 갈 수 있는 세상으로
바람이 차오른다.
좋아! 바로 그곳으로 가자
쉽지는 않을 꺼야
한번쯤 울어도 괜찮아~
끝을 알 수 없어..두렵겠지만
누구도 말 해 줄 순 없는 거잖아
자신을 믿어!
다시는 뒤돌아 보지 말고..
떠나자! 너만이 갈 수 있는 세상으로
바람이 차오른다.
좋아! 바로 그곳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