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기억 속에 그대 (현진영)

뫼비우스의 띠, 정진운
안개 빛 조명은 흐트러진 내 몸을 감싸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오 예
나의 모습 이제는 싫어
뽀얀 담배 연기 화려한 차림 속에
거울로 비쳐오는
초라한 나의 모습 변화된 생활 속에
나만의 너는 너는 너는 잊혀져 가고
연인들의 열기 속에 흔들리는 촛불마저
나를 처량하게 만드는 것만 같아 견딜 수 없어
싸늘한 밤거리를 걷다가 무거워진 내 발걸음
흐린 기억 속에 그대
그대 그대 모습을 사랑하고 싶지만
돌아서 버린 너였기에 멀어져 버린 너였기에
소중한 기억 속으로 접어들고 싶어
흘러가는 시간 속에 속에
나만의 모습 찾을 수가 없어 없어
흐트러진 나의 마음 무질서한 공간에서
슬픔에 찬 나의 마음
이젠 이젠 이젠 이젠 잊고 싶어
내 곁에 있어줄 수 없나 왜
내 마음 모두 남겨 버린 채
내 곁에서 멀리 떠나가 버린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모습 떠올리고 있네
하 하루 지나고 지나도
왜 너를 잊을 수가 없는가
내 곁에서 멀리 떠나가버린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모습 떠올리고 있네
싸늘한 밤거리를 걷다가 무거워진 내 발걸음
흐린 기억 속에 그대
그대 그대 모습을 사랑하고 싶지만
돌아서 버린 너였기에 멀어져 버린 너였기에
소중한 기억 속으로 접어들고 싶어
돌아서 버린 너였기에 멀어져 버린 너였기에
소중한 기억 속으로 접어들고 싶어
접어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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