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박효빈 Solo)

유얼메이트
창밖의 많은 사람들
은은한 거리의 불빛
끝없이 펼쳐진 모든 게
너무나 아름다워

새하얀 구름 조각들
작은 창문 틈 사이로
우연히 비춰진 그대가
날 설레게 하네

포근한 달빛
하염없이 빛나는
저기 저 별을
바라만 보다

이유도 없이 떠오르는 그댈
그려도 보고 만져 보려 해도
닿을 수 없는 그대라서
난 오늘도 웃으며 인사만 건네죠

어느새 아침이 밝아
하나 둘 이 길을 걷는
저기 저 사람들 사이에
그대만 보여요

작은 키 살짝
가려진 그대를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다

마주친 두 눈 밝게 웃는 그댈
그려도 보고 만져 보려 해도
닿을 수 없는 그대라서
난 오늘도 웃으며

우연히 스쳐간 바람
이 바람에 내 맘도 전해질까
긴 기다림의 끝
그대와 웃을 수 있길

언젠가 내가 그대의 곁으로
다가간 대도 그 미소로 나를
받아줄까요 확신 없는 이 맘으로
오늘도 웃으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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