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아

Cyna
인적 없는 들판 이름 모를 작은 꽃이 폈네
어느 작은 소녀의 이름을 따서 불렀네

어제와 같은 해도 달도 별도 왔지만
지나간 사람들은 오지 않았네

짓밟힌 땅에도 어김없이 봄은 오고
또다시 꽃도 풀도 깨어났지

너의 이름을 닮은 작은 꽃은 피고
메마른 땅에도 비가 내리네

사람 없는 마을 텅 빈 바람만이 지나가고
어느 작은 소녀 길을 따라 터벅터벅 떠나가네

짓밟힌 곳에도 다시 봄은 돌아왔지만
지워진 시간은 돌아오지 않았네

너를 닮은 작고 붉은 꽃은 외롭게

지워진 시간만을 지키고 있네
지워진 시간만을 홀로 기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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