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종이컵 두개밑에 구멍을 내고
얇은 실을 묶어 연결을하고
더멀리 더길게 이어가도
잔잔한 니 목소리 내 귓가에 들려
부는 바람 때문일지도 몰라
고요한 마음 때문일지도 몰라
잔잔한 그 소리 크게 울려
내 마음 깊은곳에 세겨진다
오랜 길을지나 힘껏뛰다 언덕에 누워
맑은하늘에 너의얼굴 구름되어 걸리면
터질듯한 내 심장은 더 아파와
그때 그 목소리 문득 떠오른다
길가에 이슬맺힌 풀잎을 따서
시냇물에 깨끗이 털어 입에물고
조그만 입을모아 후후 불면
필릴리 그 소리가 내마음에 닿아
부는 바람 때문일지도 몰라
고요한 마음 때문일지도 몰라
잔잔한 그 소리 크게 울려
내 마음 깊은곳에 세겨진다
오랜 길을지나 힘껏뛰다 언덕에 누워
맑은하늘에 너의얼굴 구름되어 걸리면
터질듯한 내 심장은 더 아파와
그때 그 목소리 문득 떠오른다
언젠가는 만날꺼야 이끈을 타고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너이지만
가느다란 추억의 끈이 너를 느끼게 해
니 마음이 전해지는 그 곳에서
그때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