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사람

김형중
오래 됐어
너의 이름 내게 들리던
그날 밤에 한참을 걸었었나 봐
익숙한 골목길
여전히 높은 가파른 계단
조금만 쉬다 갈게
수줍게 말 꺼내려다
멋쩍어 웃기만 했던
지난 날들이 떠오르며
내겐 그런 사람
바보처럼 나만 바라보던
내겐 없던 사람
내 가슴에서 숨 쉬던
사랑한다 그 한 마디가
그리운 사람
바보처럼 눈물로 널 보낸다
사랑했던 널 잊은 채로 살다가
내내 부르는 이름
너무 그리운 사람
가슴에서 널 찾아 불러 본다
내겐 그런 사람
영원히 내게 그리운 사람
내겐 그런 사람
사랑한단 말 못해 준
그런 사람
언제나 나를 웃게 해 주던
끝내 못했던 그 말 이젠 할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그리운 사람
이젠 안녕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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