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하루 지났어
니가 떠나간 지가
보기 싫게 눈이 부어서
앞이 안 보여
나쁘다
너를 욕 하는 나는
아프다 예전 이별하고는
좀 다르다
오늘 내일 모레는
울기만 하겠지
그 다음 날은
식은 눈물 땜에 떨리겠지
쓸쓸히 너를 기다리다
미쳐버릴 것 같아
내가 나를 잘 아니까
돌아 와 그만 욕 할 테니까
돌아 와 내가 잘 할 테니까
더 가지 마
살 시리게 추워 져
매일 겨울처럼
우리 헤어진 그때
겨울 속에 사는 듯이
너 없이 나만
세상 끝에 내버려진 것 같아
그러니까
하루 단 하루만
아니 한 시간만
이별이 아닌 것처럼
날 사랑해 줘
오늘 내일 모레는
울기만 하겠지
그 다음 날은
식은 눈물 땜에 떨리겠지
쓸쓸히 너를 기다리다
미쳐버릴 것 같아
내가 나를 잘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