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내안에

커피소년
나를 보지 말아요
나도 이런 내가 싫어요

아침이 두려운 난 거울 앞에 한숨 짓고
또 내 얼굴을 짓이기죠

내 어린날 앗아간 이 병은 도저히 낫지를 않아요
나았다는 소문도 내겐 상관없나봐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하는지

무던히도 아파했고 무던히도 울었던
나의 얼굴과 맘에 새겨진 주홍글씨

빨간 시들지 않는 꽃이여
이젠 내가 너를 받아들일께

이런 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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