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다고 약속 했는데
오지 않는 내 님이여
계절은 다시 바뀌는데
세월만 흘러 가는데
나를 잊었나 길을 잊었나
바닷길이 너무 멀었나
돌아올 길 가까워진 서해 대교엔
노을 빛이 곱기도 한데
갈매기떼 슬피울며 어디로 가나
내 님 소식 전해다오
수많은 세월 기다렸는데
오지 않는 내 님이여
차라리 잊자 다짐을 해도
잊을 수 없는 그 추억
온다는 약속 진정 이었나
아무렇게 하는 말이었나
행여 올까 바라보는 서해 대교엔
노을 빛이 곱기도 한데
오고가는 고깃배는 그대로인데
떠난 님은 언제 오나
나를 잊었나 길을 잊었나
바닷길이 너무 멀었나
돌아올 길 가까워진 서해 대교엔
노을빛이 곱기도 한데
갈매기떼 슬피울며
어디로 가나
내 님 소식 전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