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낙화
장소미
사랑은 이미 버리고
서러움은 가슴에 두고
달빛마저 흐느끼는 백마강이 야속구나
다시 못 올 그리움을
이제는 어이하나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하늘에 별이 되어서
하늘에 꽃이 되어
떨어지는 삼천 낙화야
하늘도 울었소 강물도 울었소
백마강의 삼천 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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