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

달무늬
무슨 말을 꺼내봐도
날아오는 가시를 피해
이유 모를 짜증들로
타오르는 우리 사이

따가워 너의 눈치 그건 마치
사냥감을 보는 눈
딱 봐도 느껴지는 이건 거의
끝을 보잔 말투

잠시만 기다려봐
이제야 알 것 같아

누구의 잘못도 실수도
아니야 모두 날씨 때문인걸
눈 딱 감고 견디면
문제없을거야 정말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양손엔 슬러시에 아이스크림
입에 묻혀가면서
떠나자 늦기 전에 저 바다가
화를 식혀줄 걸

누구의 잘못도 실수도
아니야 모두 날씨 때문인걸
눈 딱 감고 견디면
문제없을거야 정말

빠져버린 기운에
변해버린 온도에
모두가 예민해져 버렸어

어쩌지 못 할 만큼
땀이 흘러도

계절은 또 언제나
그렇듯 지나가니까
잠시만 기다려봐
이제야 알 것 같아

누구의 잘못도 실수도
아니야 모두 날씨 때문인걸
눈 딱 감고 견디면
문제없을거야 정말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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