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뇌로 쓴 편지 (Feat. 배창복)

소보
시간이 지나면
얘기 할 수 있어
오늘도 이렇게 혼잣말로
중얼거리다가
책상에 앉았어
어떤 말로 시작할까
예쁜말 멋진말 오글거리듯
귀여운 말 써주고 싶지만
뭔가 한가지 빠진 것 같아
정말 모르겠어
몇 시간째 쌓여가는
진심과 종이 쓰레기
더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내 맘을 담고 있는
말을 찾고 있어
숨기지 않아도 돼 써 내려가
간절한 내 목소리로
그대의 눈빛 그대의 미소
그대의 존재가
아무 것도 아닌 나를 살게 해
또 하루가 지나가기 전에
전하고 싶어
조금은 어색한 좌뇌로 쓴
이 편지를
더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내 맘을 담고 있는
말을 찾고있어
숨기지 않아도 돼 써 내려가
간절한 내 목소리로
그대의 눈빛 그대의 미소
그대의 존재가
아무것도 아닌 나를 살게해
또 하루가 지나가기 전에
전하고 싶어
조금은 어색한 좌뇌로 쓴
이 편지를
내 몸을 둘러싼
거짓과 자존심이
너에게 가는 날
가로막고 있지만
이제는 모두 내려놓고
너에게 달려간다
그대의 눈빛 그대의 미소
그대의 존재가
아무것도 아닌 나를 살게해
또 하루가 지나가기 전에
전하고 싶어
조금은 어색한 좌뇌로 쓴
이 편지를
지금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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