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Feat. 김동희)

랍티미스트
Verse 1)
당연한거야 잠을 뒤척이는건
당연한거야 너에게 잊혀지는건
살며시 니가 남기고 간 향기
라일락 내 귀에는 오직 슬픈 음악 만이
날씨 좋은 낮보다는 어두운 밤이
북적이는 클럽보단 혼자 있는 방이
더 편해 내가 만약 죽을 병에 걸리면
돌아올까란 극단적인 상상을 하지
핸드폰이 무서워 침대 밑에 둘게
하지만 절대로 꺼놓진 않을게
제발 딱 한번만 걸어
이젠 바쁘다는 소리 안해 무조건 받을게
곳곳에 너의 흔적이 있어
분명 니가 내게 사랑한다 말한 적이 있어
너의 기억 외면하는 나의 몸부림
술 잔에 채워지네 남자의 눈물이

Hook)
볼 수 없나봐
맘이 멀어서 보이지 않나봐
같은 곳을 걷던 그 길마저 흐려져
그대 향기만 남아

Verse 2)
니가 돌아오는 것만이 지금 이 고통의
끝이라고 확신 하며 흐느끼는 밤
잠에서 깨도 똑같은 상황
내 손 뻗을수록 멀리 떠나는 사랑
오늘 하루를 어떻게 이겨내야 해
사랑 했던 사람을 이젠 싫어해야 돼
무기력한 일상의 나날
넌 참 잘 지내고 있겠지 아마
향기는 남아 있어 니가 준 편지에
읽다가 나도 모르게 바닥에 던지네
너 역시 날 한때 사랑 했었기에
설명 못할 수많은 감정 뒤섞이네
지난 날 우리의 사진은 웃고 있잖아
그때 그 모습 보며 지금 울고 있잖아
너의 기억 외면 하는 나의 몸부림
음악에 스며드네 남자의 눈물이

Hook)

Bridge)
잡을 수도 없었어
바람처럼 스처간 너를
과거의 시간들 속엔
여전히 함께 있는데

Outro)
넌 내 삶의 라일락
뜨겁던 사랑도 이젠 지난 날
행복 하란 말도 너무 흔한 말
우리 꿈 속에서라도 꼭 만나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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