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야 (月夜)

정성진
가던 길 문득 뒤 돌아서서
물끄러미 뒤를 쳐다보다
어둑히 빛나는 저 달빛에 가려서
그대 얼굴 잊혀지고

내 길은 어디에 있을까
주위를 둘러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고
어둑한 길 위에 남겨있어

달빛만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어 보아도
다를 건 없단 걸 알기에
나 홀로 웃으며 걸어 걷기만 해

아 ~내 사람 어디로 떠나가고 있나
아~ 나는 또 어디로 걸어 가고있나
아~ 내 사람 어디로 떠나가고 있나
아~ 나는 또 어디로 걸어가고 있나

처량한 저 달빛만 남아 내 눈에 밟혀서 슬피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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