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공일오비 (015B)
Intro Narration)며칠째 하늘에선 비가 내렸다 어둑한 거리에선 창백한
콘크리트 사이로 새들이 날아다녔고 밤이면 무심한 빗물만이 창문을 때리고 있다.
사람들은 왕을 찾아 동쪽으로 떠났고 TV에선 달콤한 세상만이 흐르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궁금해 하는 나에게 어머니께서는 고개를 돌리시고 아무런 말씀도
없으셨다.

(Song) 길의 끝에선 어린 아이있지 헤메이다가 이젠 두려움에 떠는 그의 곁엔
어머니가 몰래 서있고 걱정스런 눈빛으로 미소짓는다. 그의 앞엔 새친구가
나타나 있고 어린아인 조심스레 그를 따른다. 평화로운 새 세계를 외치며
어지러운 말장난을 해대는 거인앞에 어린아인 절하고 예-
눈에 보인 것들만을 믿으며 방황하는 그 아이의 곁에선 어머니는 소리죽여 우신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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