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바다

백예린 (Yerin Baek)
난 내 맘 비우는 걸 잘 못해
말처럼 쉽지 않은데
왜 자꾸 넌 내게
못하는 걸 하란 건지
내 맘속엔 쌓이고 쌓인 게 많아
풀리지도 않고 늘 답답만 해
내 맘이 내 마음이 아냐
말처럼 쉽진 않잖아
우린 끝없이
새로운 일들을 겪어서
자라나고 있잖아
나도 그럴 뿐야
익숙지 않아서 좀 서툴 뿐야
나를 바다라 불러 주는 너
그 속에 언제 파도가
일어날진 알 수 없고
나도 모르게 니가
바람이 될 수도 있어
넌 그냥 있는 그대로
날 바라보면 돼
너와 늘 같을 순 없잖아
말처럼 되진 않잖아
우린 끝없이
새로운 일들을 겪고서
나아지고 있잖아
그냥 그럴 뿐야
익숙지 않아서 어려울 뿐야
나를 바다라 불러 주는 너
그 속에 언제 파도가
일어날진 알 수 없고
나도 모르게 니가
바람이 될 수도 있어
넌 그냥 있는 그대로
날 바라보면 돼
날 바라봐주고 그대로 날 느껴줘
날 바라봐주고 그대로 날 느껴줘
날 바라봐주고 그대로 날 느껴줘
날 바라봐주고 그대로 날 느껴줘
나를 바다라 불러 주는 너
그 속에 언제 파도가
일어날진 알 수 없고
나도 모르게 니가
바람이 될 수도 있어
넌 그냥 있는 그대로
날 바라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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