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못하는
내 사랑은 어디쯤 있을까
소리 없이 내 마음
말해 볼까
울어 보지 못한 내 사랑은
음 어디쯤 있을까
때론 느껴 서러워지는데
비 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의 날 불러 주오
나즈막히 말없이
그대를 보면
소리 없이 걸었던
날처럼 아직은 난
가진 것 없는 마음 하나로
난 한없이 서 있소
잠들지 않은 꿈 때문일까
지나치는 사람들 모두
바람 속에 서성이고
잠들지 않은 꿈 때문일까
비 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의 날 불러 주오
나즈막히
내 노래는 허공에 퍼지고
내 노래는 끝나지만
내 맘은 언제나 하나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