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와 걸어간다
매일을 목소리만 듣던 너
내려다본 두 볼 위에는
빨간 부끄러움이
살며시 쳐다본다
내 눈은 보지도 못하면서
너무 귀엽다고 말하니
입가엔 미소가 번지네
모든게 예뻐보여
너도 예뻐보이고
아무 말이 없어도
그냥 기분이 좋네
내 옆에 멈춰선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
한 번씩 미소를 짓더니
내 손을 잡는다
모든게 예뻐보여
너도 예뻐 보이고
아무 말이 없어도
그냥 기분이 좋네
모든게 예뻐보여
너도 예뻐 보이고
아무 말이 없어도
그냥 기분이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