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다녀.

남궁진
밥은 잘 먹고 다녀?
부족한잠 주말에는 자고?
난 너랑 헤어진뒤로 잘 못 자
왜이러지 했는데 이유가 너였어.
일부로 자각 안하려했어
너와 나의 관계는 이쯤에서
끝내는게 옳다 생각했거든
잘자란 사소한 문자마저
이제는 잠이 이기는 그런 상태였거든
특별한 척했지만 나도 결국에
익숙함이란 그림자에 눈이 멀었네
그 그림자가 해가져서 없어질때가
다가오니 아픔뿐인 밤은 너무 기네
1년전에 헤어지자 말하던 카페
제일 부숴버리고 싶은 과거지만
내가 사는곳은 11월에 후회뿐인
날들 뿐 벌을 받고있어 반성중야

날씨가 추워졌어 어서 아디다스 패딩
꺼네 입어 숙아 가방없이
짐들고 다니는 니손에 왜
이쁜 장갑하나를 못줬을까 또 후회해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하루종일 바쁜일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도 또 다시 짐을 든기분
막내지만 때 한번 못쓰는 너가 내 기분
까지 이해할려니 얼마나 힘들었겠어
우리 아버지의 어깨 만보고
내세상인 너의 뒷모습을 이제야 봤어
지금은 후회되 너가 나를 많이 봐서
혼자 삭히는게 너도 모르게 베
말없이 힘들어했을 니모습이
내 지금 가슴을 너무 아프게해
힘들어서 친구한번만나도 피곤케해
누구랑 있어 어디 앉아있어
술얼마나 먹어 너 지금 취했어
혼자 집에 있다는게 그리도 배아파서
너한테 무심코한것들이 짐이되서
항상 뒤를 따라다녀
잠이란 평화마저
벌받고 반성중인 내게 사치라 참어
너무 아파서 더 아팠던 네게
나 아프다고 문자 두들기고 아직도
반성할께 난 많아
절대로 안잊어 이런 트라우마
집바래다주는건 내 호의가 아니라
지친 너가 내게 힘주는 거였다는걸 알아
매일 말없이 잠들었던 네게 느낄 기분은 말야
섭섭함이 아니라
푹자 란 마음의 말
이였단걸 알아
앞으로도 많이
깨우칠께
부족한 날 한번만 안아주길
한번만 기회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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