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꺼진 창 / 조영남
지금 나는 우울해
왜냐고 묻지말아요
아직도 나는 우울해~
그대 집 갔다온 후로
오늘밤 나는 보았네
그녀의 불꺼진 창을
희미한 두 사람의 그림자를
오늘밤 나는 보았네...
누군지 행복하겠지...
무척이나 행복할거야
그녀를 만난 그 사내가
한없이 나는 부럽네.
불꺼진 그대 창가에
오늘 난 서성거렸네.
서성대는 내 모습이 서러워
말없이 돌아서왔네.
<<<<<<<(간주중)>>>>>>>
누군지 행복하겠지...
무척이나 행복할거야
그녀를 만난 그 사내가
한없이 부럽기만하네
불꺼진 그대 창가에
오늘 나는 서성거렸네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서
말없이 돌아서왔네
말없이 돌아서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