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숨겨두었던 애기
내 가슴 깊숙이 묻어두고
가끔씩 꺼내보곤 하던 나만의 비밀애기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
하늘을 향해 외치고 싶어
하루 하루가 눈물 같은 날이 지나면
이런 바보 같은 날 알 까요
한걸음 다가 갈수도 없고
손을 뻗어도 닫지 않는 그곳에
메마른 가슴을 움켜지고
온종일 아파해야 했던 나만의 비밀애기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
하늘을 향해 외치고 싶어
하루 하루가 눈물 같은 날이 지나면
이런 바보 같은 날 알 까요
눈도 마음도 녹아 버릴 듯이
울어도 없으면 못살 것 같아
소리없이 부른다
사랑 때문에 그 사람 때문에
숨겨 놓았던 비밀 때문에
벅찬 가슴이 부풀어 올라 터질까봐
나는 아무 말도
나는 아무런 말도 못하네요